[영화] 뭐 그런 거지 (이하람) 부국제 후기, 감독배우GV
이런 GV는 처음이었다. 먼저 감독&배우들 소개를 하고, 관객들과 같이(!) 영화를 관람한 다음 GV를 진행했다. 상영 전 무대인사 때 족히 세네 번 이상 이 영화에 대한 우려를 표해서 묘했다. 독특하다든가,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다고 해서 마치 밑밥을 까는 느낌이었다. 그들의 말을 듣고 있으니 이건 독특하다기보다 흔히 말하는 '난해한 독립영화'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.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다. 사랑하는 젊은 남녀가 차를 몰고 돌아다니며 살인을 저지른다. 시체, 총, 칼, 로프, 술병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다. 들, 숲, 강, 바다, 도심에 이르기까지, 두 사람, 함께라면 어디든 간다. 이제 보니 시놉시스가 매우 정확했구나 싶다. 백설공주와 사냥꾼은 관객들과 일부러 공유하지 않는 배타적인 관계를 맺은..